자유 게시판

이름  
  전향미(작성일 : 2004/11/10, 조회 :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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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 가을날-임정수/낭송-전향미


 
어느 가을날
시-임정수 /낭송-전향미


 
오렌지 빛 햇살이 
깃털처럼 가볍게 내리는 아침
하늘은 미니 스커트처럼 걷혀 올라갔다

잠이 들깬 꿩들은 잠꼬대하며
그물을 짜는 어부들처럼
부지런히 이쪽 하늘의 실을 뽑아
저쪽 하늘을 엮고
저쪽 하늘의 실을 뽑아
이쪽 하늘 자락에 엮는다

아침을 노래하는 참새는
날개를 파닥거리며 샘물과 뽀뽀하고
밤새 풀숲에 잠자던 산비둘기가
아침 바람에 날아오르자
부지런히 날던 꿩들은
깜짝 놀라 솟구쳐 오르고
산비둘기는 유유히
하늘 자락에 나래를 접는다

뽀얀 구름 속에서 얼굴을 내민 
태양의 알갱이들이 까르르 웃고
참새들은 깨 볶는 소리로 맞장구친다







전향미
비가 내렸습니다.이제 완연한 가을임이 느껴지네요. 잘 지내나요.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늘 하시는 일마다 좋은 일만 있기를..
2004-11-10


임정수
어서오세요. *^.^*
정말 오래간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이 바쁘신가봐요?
몸은 건강하신지요?

저도 여러가지로 힘들고 바빴던 시기였습니다.
매번 오늘은 좀 나아질려나...
그렇게 한가닥 희망을 걸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나날들의 연속이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일정은 저를 더욱 더
괴롭게 만드는군요.
하지만, 힘들고 바쁜만큼 모든 일들이
결국에는 행복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 믿습니다.

참, 방송은 잘 하고 계시는지요?
요즘은 나날이 아름다운 낭송을
생생히 들을 수가 없는 것 같아
때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늘 그렇게 해 왔던 것 처럼
앞으로도 아무런 실수 없이
잘 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비가 제법 내리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이 넘치는 좋은 시간의 빗장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좋은 꿈 많이 꾸시고 늘 건강하세요. *^.^*
200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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