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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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원(작성일 : 2004/11/01, 조회 :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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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바람

낙엽을 태우면 매케한 것이 흰연기를 토해내며 독특한 냄새가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 늦 가을입니다.
매운 연기가 눈앞을 가려 철없던 아이가 울음보를 터트리듯,
난데없이 기침을 하며  닭구똥 크기만한 눈물을 마구 흘리곤 했던 기억이 
되살아나는 가을입니다.

한해 또 한해 결국은 이러다 모두들 아무말 없이 훌적 어디론가 흔적없이 
숨어버리면 어떻하지요 ....

미천한 삶이 땅을 밟고  할 수만 있다면 하늘을 붙잡아 꽁꽁 동여메 묶어 두고도 싶고,
서산을 넘어가려는 해를 멈추게 할 수 만 있다면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도 싶은데....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했지요.

이 가을이 못내 아쉬운 것은  여지껏 살면서 채우고 채워 살아왔어도 구멍뚥린 
맘에  헛채워 살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왜 일는지..... 

이제는 눈물도 고갈되고 가믐에 논바닦 마냥 크게 입을 벌리듯  툭 갈라지고 
음달진 맘은 가을 바람만 스산하게 스쳐가는 느낌입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한주간 행운 가득하세요~
근무중이라 이만 줄입니다.
울산에서 박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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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
세상이 온통 붉은 바다를 이루는듯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비록 가는 세월을 붙잡지는 못하지만,
무엇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이 없다는 하소연 보다는
얼마남지 않은 올 한 해를 끝까지 마무리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마음의 자세야말로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무엇을 해왔으며 이루어 놓은 것은 뭐가 있는지...
이런 틀에 박힌듯한 고정관념은 털어버리고
앞으로 얼마나 잘 할 것이고
얼마만큼의 멋지고 즐거운 삶을 살아 갈 것이냐가
더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한 해를 마무리 하기 전에
지난 시월을 돌이켜보며
남은 두달 동안 열심히 살아가겠노라 다짐하고
활기찬 마음으로 출발하는 십일월을
더욱 더 건강하고 보람되게 엮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해야 한다고봅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
2004-11-01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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