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이름  
  respiro(작성일 : 2004/11/04, 조회 : 1376
제목  
 너라는 이름의 버스



나는 언제부턴가 너라는 버스에 올라타게 되었지..


글쎄.. 사실 잘모르겠어..
내가 버스를 제대로 탄 것인지 잘못 탄 것인지..
그건 아무도 모를거야..
한정거장 또 한정거장 지날 때마다 버스 기사는
나에게 작은미소를 하나씩 보내주었어...

그리고 이건 내 추측인데...
내가 탄 너라는 버스안에는 같은 곳을 향하는
많은 이들이 승차하고 있는 것 같아..
어디까지가 종착역인지도 알지 못한채...
그렇게 그렇게.. 그냥 너의 미소를 보며 지나가고 있는거야.

세상엔 정말 많은 종류의 버스가 있어..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가다가 중간에 내리는 경우도 아주많고
나역시 예전에 한번 탔던 버스에서 중간에 내린 적이 있었어.
다시 타려해도.. 그 버스기사는 정말 냉정構?가버렸지..
그날 난 한없이 걸었구.. 결국 집까지 걸어왔어...
그리고 그날 이후 난 한참동안 생각했어...
이제 다시 버스를 탈 수 있을까...
아니 이젠 전철을 탈까... 아니면.... 비행기...?

처음.. 너라는 버스가 나에게 왔을때 과연 내가 탈수 있는 버스인지..
아직 좌석은 남아 있는건지.. 많이 망설였었어..
그리고 혹시 방향이 틀린 것은 아닌지 겁도 났었지..
하지만 지금은 설령 이 버스가 가는길이 돌아가는
길일지라도계속 타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치만.. 가다가 버스기사 아저씨가 이제 그만 내리라고
나를 떠민다면 난 아마 두 번 다시는 버스를 타지 못할거야..

나 근데.. 약간은 망설여지기도해.. 만원버스는 정말 싫거든.
그안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있잖아..
난.. 난 말이지..
네 버스에 올라타서 종점까지 간.. 마지막 사람이고 싶거든..








respiro
어제는 우연히 노상에서 밥을 먹었는데
갑자기 짬밥 생각이 나는 거 있죠...가끔 짬밥도 먹어주면 별미인데...^^
그때가 그립네요
2004-11-04


임정수
어서오세요. *^.^*
군대를 갔다온 남자들이란
맛이 있든 없든 짬밥을 잊을리 없지요.
저 역시 짬밥에 얽힌 에피소드도 많고
남다른 추억도 많지만
지금은 한낱
지나버린 추억의 한페이지 이기에...
가슴 속에 고이 묻어 두고
언제든 필요할 때 조금씩 끄내어서
글로써 승화 시킬 수 있는 작업을 위해
하드 깊숙히 저장해 두고 있습니다. *^.^*
200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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