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11/19, 조회 : 901
제목  
 관음사 일기 - 197

관음사 일기 - 197





울산에 사시는 어느 보살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통영에 갔다가 올라가는 길인데 스님 생각이 나서 잠시 뵈었으면 하는데 가도 되느냐고...
어서오시라고...

점심 공양을 하려고 하다 도착하면 같이 먹을려고 기다렸는데
통영에서 점심 먹고 막 출발하려다 스님 생각에 전화를 하게 되었노라고해서

안먹고 기다렸다고 할 수도 없어서
그냥 올수가 없어 빵과 음료수 좀 사왔다고하여 그걸로 떼웠다.

얼마전 하는 일이 시원찮아 기도 좀 해달라고 하여
나름 찬물에 목욕재계하고 법당에 앉아 기도드렸더니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내 기도 덕분인지 고민하던 일이 원만히 해결되었노라며
환한 웃음으로 행복한 표정을 지으시는데 그모습이 너무나도 밝고 좋았다.

다 믿으면 온성불이요, 반만 믿으면 반성불이라...

내얼굴 내가 닦고 내업은 내가 닦는게 내기도이지만
일단은 믿고자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스님이 인물이 잘나서 스님을 믿겠나...
말발이 좋아서 현혹되기라도 해서 믿고 따를까...

어느곳 어느절이든 부처님은 똑같은 부처님이기에
절을 보고 오는게 아니라 부처님을 보고 오는 것이기에...

굳이 가까운 절을 놔두고도 이렇게 찾아온다는 것은
뭔가가 이끌어 주는 인연이 닿았기에 찾아오는 것이고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올리다보면 하늘도 감동해서 원하는 소원도 풀수있고...

한동안 뜸하던 울산 보살님을 만나 기분 좋은 날이었고
그토록 소원하던 일이 잘풀렸다는 소리에 더욱 신바람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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