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11/06, 조회 : 818
제목  
 관음사 일기 - 193

관음사 일기 - 193





온산이 검붉은 단풍으로 물드는 이 때
오렌지빛 햇살이 멋들어지게 쏟아지고 있다.

진한 커피향을 마주하며
누군가 공양 올린 홍시를 쳐다보니

마치 잘익은 단풍을 돌돌 뭉쳐
홍시와 나란히 포개어서 올려놓은 듯 하다.

하염없이 쏟아지는 영롱한 햇살 속에
단풍과 어우러진 홍시의 조화...
가을 빛깔이 더욱 곱게 물들고 있다.

저멀리 활활 타오르는 먼산 너머에서부터
바스락거리며 낙엽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검붉은 단풍과 함께 수줍은 홍시는
햇살을 타고 땅속으로 숨어든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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