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10/30, 조회 : 957
제목  
 관음사 일기 - 187

관음사 일기 - 187





새벽종성을 마치고 고요히 흐르는 향내음에 심취해 있는데
이름모를 새들이 부지런히 아침을 밝히며 지저귀는 소리가 맑고 경쾌하게 들려온다.

나의 염불 소리에 잠이 깬 새들도 나와 함께 염불 삼매경에 빠져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까.
아님, 새벽부터 시끄러우니 그만하라고 저러는 것일까.

'고마해라, 마이했다 아이가...'

그도 아니면 반야심경 구절에 따라
'짹짹 짹짹 짹짹짹짹....'
그러면서 함께 염불을 따라하는지도...

아무래도 부정적인 말보다는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말과 표현이 더 낫지 않을까.
세상은 열려있고 할일은 많은데 얼른 얼른 인연성불 지으려면...

가끔 어린이집의 유아들이 빙상센터로 현장 체험 학습을 가는지
떠들썩하던 소리가 귓전을 맴돈다.

'참새 짹~짹~ 오리 꽥~ 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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