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08/04/17, 조회 : 1846
제목  
 HTH 택배(ㅊ)

HTH 택배 / 임정수




어딘가로 물건을 부친다는 건 이만저만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파손되지 않고 잘 갈 수 있으련지, 잘 받았는지...
보내고도 신경이 쓰이고 잘받았다는 확인 전화를 받을 때까지 걱정된다.

우체국이나 일반 택배 업체를 통한 배송은 안심이 되지만,
고속버스로 물품을 보낸다는 건 매번 신경이 쓰여서
잘 받았다는 전화를 받기 전까진 신경을 써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체국 택배는 거의(100%) 이용하질 않는다.
미덥기는 하지만, 배송료가 비싸고...
언젠가 집배원의 고지식하면서도 불친절 했던 사건이 있어서
두번 다시는 상대를 하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일반 택배 업체를 통해서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자주 보내는 터라 택배비도 저렴하고
친절하면서도 확실히 믿고 신뢰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어떤 업체에선 사무실로 전화를 하면
사무를 보는 경리(?)인 듯한 여자가 접수를 받아놓고도
해당 지역 담당 기사에게 전달을 하질않아 애를 먹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기사가 전화를 받는 경리에게 선물 같은 것도 해줘야
예약 전화가 걸려오면 연락을 잘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예약 전화를 받고도 일부러 전달을 해주질 않는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다른 업체로 옮기는 동시에
담당 기사의 휴대폰으로 바로 전화를 하여 직접 물품을 전달해준다.

우린 HTH 택배를 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래하고 있는 택배 기사는
내게 단 한번도 실망을 끼쳐본 적이 없고
정말 친절하면서도 내맘처럼 잘해주어서 오래도록 거래를 하고싶다.

어쩌다 고속버스를 이용한 주문 전화가 걸려오기라도 하면
살아있는 생물 고기를 비닐 봉지에 담아서 산소를 넣고 스치로폼 박스에 담아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차 시간을 기다려 운전 기사를 통해 보내게 되는데,
배송료가 박스당 얼마여서 운임이 비싸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서
한번 보내고 나면 몇일을 골머리를 아파야 할 정도로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서 고속버스를 이용한 주문은 되도록이면 받질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어차피 그런 주문은 주문을 받을수록 손해만 더해진다.
그렇기에 일반 택배 업체를 선호하는 것이다.

봄비가 내리고 있어 택배 기사의 안전 운전을 기원하며
오늘도 택배차를 기다린다.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안겨주며 행복을 전달해주는 택배차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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