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12/30, 조회 : 755
제목  
 가는 년! 떠나는 년!

가는 년! 떠나는 년! / 임정수




이년아!
올 한해 니하고 잘살았다.

별로 해준 것도 없이
그럭저럭 살긴 잘 살았는데 이젠 어떤년하고 살아야되지?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라더니...
니년이 없으면 또 다른년이 니년 자리를 꿰차고 나타나겠지...

그래도 질투심 하나 없이 묵묵히 돌아서는 니년은 참~깔끔하다.
성격 좋고 매너 좋고 마음씨는 더 좋고...

헐~~
니년 뒤로 나타나는 년은 완전 대박~

나하고 띠동갑이네.

뭐라고?
띠가 같으니까 그냥 동갑내기 하자고?
그것도 괜찮네.

니는 또 뭐라고 씨부리노?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돌아서서 서너발자국도 안뗐는데
그새 딴 년이랑 눈이 맞아서 작업질이냐고?

니년이 없으면 나혼자 살순 없으니까...
하는 수 없지뭐...
꿩 대신 닭이라고...

야~야~
이년아~

저년 저...매정한 년...
뒤도 안돌아보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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