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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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수(작성일 : 2014/12/24, 조회 : 1053
제목  
 관음사 일기 - 205

관음사 일기 - 205



아무리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한 때라지만 새벽엔 정말...

운전대로 붙잡고 달리다 보면
꾸벅꾸벅 졸고있는 가로등도 떨고

지나가는 머스마 하나 꼬셔볼려고
눈에 불을 켜고 한쪽 눈을 깜빡거리는 신호등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다.

파란 손을 흔들며 중얼거리는 노래소리를 들어보니
외로워 외로워서 못살겠어요~

그래...
세상에 니만 외로운건 아니겠지.
나도 무척 외로운 사람이거든...

신호 과속 단속 카메라 뿐만 아니라
위반차량 동영상 촬영중이라며

보일듯 말듯 아주 작은 카메라를 신호등 중간 중간에 달아놓아서
사람 미치고 환장하게 만드는건 또 뭔지...

으휴...
세상 살기가 힘들고 어려운 때이니
나라에 돈도 없고 날씨도 춥고...
그러니 나도 추운건 당연한거겠지.

윗지방엔 눈도 많이 내렸다는데...
그나마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 사는걸 다행이라 여겨야지.

내일은 바람도 많이 불고 영하의 기온으로 팍 팍 내려갈거라니
옷이라도 따뜻하게 껴입어야겠다.

올겨울엔 보일러 하나 들여놔야겠다.
아니지...난로였던가...

핫팩도 아니고...
밤이면 밤마다 꼭 껴안고 잘 수 있는 나만의 전용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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