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07/12/13, 조회 : 1994
제목  
 섹스

섹스 / 임정수




스테미너라고 하면 섹스란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스테미너란 섹스가 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보양(補陽)식일 것이다.

섹스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일주일에 2회 정도 하는 것을 정상이라고들 한다.
잘못된 생각인지는 몰라도 나는 지금까지 적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당연한 걸로 알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한번 할때마다 두어번은 기본으로 알았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체력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꼭 체력의 한계라기 보다는 사정(射精)을 할 때의 세기
즉, 강도가 약해짐에 따라 문제점이 있는 건 아닐까 짐작해본다.

어쩌면 그것이 나도 이젠 나이를 먹고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아는 사람들이나 여자 친구들에게서 남편이 쉽게 피곤해하면,
나이도 있으니 당연히 스테미너가 약해졌다고 생각하며 그날은 건너뛴다는 말을 자주 듣곤한다.

물론 남편들이 직장에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기(氣)죽은 남편을 위해 그것을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루종일 직장일로 거의 녹초가 되어 돌아오는 남편을 단순히 과중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기 죽었을 것이라 생각지 말고,
가끔은 진한 화장과 야한 옷차림으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는 아내로써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피로란 것은 근육을 편중(偏重)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으로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섹스는 전신 운동이다.
전신의 피로는 남성 자신의 원기에 의해서 역(逆)으로 피로를 풀 수도 있는 것이다.

또 섹스를 한 후에는 그대로 잠을 자지말고 몸을 움직이다가 자는 것이 좋다.
이것은 남성들만 하여야 하는 건 아니다.
남녀가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는 것이기에 많은 대화로 진지하게 풀어나가야 한다.

흔히들 섹스를 많이 하면 쉽게 피로하고 정력(精力)을 많이 소모하여 수명이 짧아진다고도 하며,
사람의 일생에는 섹스의 횟수에 따라 수명이 정해져 있어서 그것이 다하면 죽는다고도 한다.

그러나 정액(精液)은 혈액과 같은 것이므로 많이 배출했다고 해서 크나큰 해를 끼친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단지 정액(精液)을 배출하기 위해서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을 뿐이다.
정도껏 실행하고 난 후에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정도가 가장 좋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잘 이해가 되질 않지만 어떤 학자에 의하면,
남녀 섹스의 횟수는 20대에는 4일에 한 번, 30대에는 8일에 한 번, 40대에는 16일에 한 번,
50대에는 20일에 한 번 배출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또, 60대에는 정력(精力)에 따라서 1개월에 한 번 발산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섹스는 욕정이 일어날 땐 언제든 여러 번 하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스스로 판단하고 절제하여 너무 무리하지만 않으면 좋을 것 같다.

하루에 한번이든 일주일에 한번이든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잘 해낼 수 있다.
그러려면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내가 즐겨먹는 음식 중엔 장어와 붕어가 있다.
잘 알려진대로 이 두가지는 스테미너엔 으뜸이다.
붕어는 많은 양의 정자(精子)를 생성시키고,
장어는 끊임없이 꿈틀대게 만드는 효능이 있으므로 자연스레 섹스가 생활의 일부분이 되기도 한다.

단순히 섹스를 위해 스테미너식을 먹는다고 정력(精力)이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보양식도 좋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농부가 밥을 지어 먹기만 하고 벼를 심지않는다면 점차 쌀은 줄어들게 마련이다.
소진(消盡)된 기운이 보충된 다음에라야 만족할만한 섹스가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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