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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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수(작성일 : 2011/02/05, 조회 : 1454
제목  
 친절 직원을 추천하며...(진해 용원 의창수협)

친절 직원(판매과 김명재)을 추천하며...




요즘은 관공서 뿐만 아니라 기타 공공 시설에서도 고객이나 민원인들에게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고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차원에서 정기적으로 친절 교육을 받는걸로 알고 있다.

내가 진해 용원의 의창 수협 경매장을 찾은지도 벌써 십여년이 지났다.
그동안 수없이 오가면서 이런저런 곡절도 많았고 에피소드나 이야기거리도 많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수협 직원들의 고객 관리에 따른 불친절이다.

특히, 해마다 대구철만 되면 주차 문제로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데
이번 대구철에도 역시나...변함이 없었다.

새벽에 아무리 일찍 용원엘 가더라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서 신경을 곤두세우며 찾아다니다
하는 수 없이 수협 은행의 출입문 쪽에 주차를 하곤 했었다.

지난달(01월 27일)엔 새벽에 용원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니
누군가가 인상을 쓰면서 이곳에 주차를 하지 말고,
고기를 실어나르다 흘린 물도 깨끗히 청소를 하고 가라고 하는 것이다.

순간,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 그냥 아무말 없이 다른 곳으로 옮겨서 주차를 해버렸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수협의 조합장이 시켜서 그랬을 수도 있을 것이고
(사실, 조합장이 그 시간에 출근할 리가 없겠지만...)
아님, 지점장이나 담당 과장(?)이 시켜서 그랬을까도 생각해보았다.

그것도 아니면 과잉충성심(?)에 그랬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특별하면서도 희박한 경우라고 해야겠지..

어쩌면 내가 만만해보여서 텃새라도 하는 듯 한번 갈궈보려고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해서 그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그랬을까?
그 깊은 뜻은 그들만이 알겠지.

사실 용원은...
고깃배들이 모여들어 경매를 하는 곳이라 수 많은 사람들이 고기를 팔고 사는 곳이며
구입한 고기며 해산물들을 싣고 가려면 땅에 내려 놓았다가 차근차근 정리후 싣고가게 마련이라
어느정도의 물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런데 흘린 물을 깨끗히 청소하고 가라고 하니...
내가 알기론 용원 지점의 수협은행의 고객중 거의 90% 정도는 어민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줄로 안다.

그러면 어민들 또한 작업후 고기며 해산물 등을 경매에 부치고 수시로 현금을 찾기 위해
수협 은행을 들락날락 하는데,
모두들 물이 줄줄 흐르는 작업복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때로는 바닥이 더러워질 수도 있다.

그들 또한 용무가 있어 수협 은행을 갈때엔 일일이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가야 하던지,
최소한 다른 신발로 갈아신고 가야한단 말인가.

아무튼 내가 진해 용원의 의창 수협(위판장)엘 다니면서 십여년동안 가장 친절한 직원을 추천하노라면
조금도 망설임없이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지금껏 세명이 시비를 걸 듯 기분 나쁘게 주차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추천 1 순위는 수협 은행 창구에서 근무하는 안경낀 남자 직원(얼굴은 아는데 이름을 모름.
다음에 이름과 직책을 알아내는 즉시 글을 올리겠음)이다.

추천 2 순위는 지난달 01월 27일 새벽에 깨끗히 청소를 하고 가라는 직원
<수협 판매과 김명재>

추천 3 순위는 조금 뚱뚱한 편인 남자 직원인데 그 역시 얼굴은 알아도 이름을 몰라
아쉽게도 다음으로 미루어야겠다.

금융실명제는 실시하면서 다른 공공기관처럼 홈페이지에다 직원들의 사진과 직책같은 것을
왜 안올려놓는지 모르겠다.

직원들의 사진과 이름, 직책 등을 홈페이지에 올려놓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이지만...

내 개인적으로 볼땐 아주, 상당히, 억~수로 불친절한 직원들이지만
수협으로봐선 정말로 성실한 직원들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런 직원들이 있기에 의창 수협이 잘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해당 직원(불친절한...)들이 한 행동으로봐선 분명 그러고도 남을 것이지만...
조합장이나 지점장, 아니면 각 과장들 중 누군가가 지역 주민들에게만 판매하고
외지인들에겐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텃새아닌 텃새를 부리고자
부하 직원들에게 시켰다고는 생각질 않는다.

암튼 진해 용원 의창수협의 친절도는
내가 알기론 전국에서 최고 수준의 친절도(?)를 자랑하는 곳이라 강력히 추천하고 싶을 뿐이다.

다른 곳처럼 <조합장에게 바란다> 라던지 지점장에게 바로 글을 쓸 수 있는 곳이 없어
부득이하게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으며(어차피 아무도 신경을 안쓰겠지만...)
기분이 나쁘고 몹시 마음이 상한 나로선 이렇게라도 해서 풀 수 밖에 없는 심정을 이해해 주길 바라면서
조만간 추천 2 순위와 3 순위에 대해서도 글을 올리고자 한다.

구포 / 임정수


* 2011년 02월 05일에 의창 수협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려놓고 옮겨 놓았음.




임정수
* 2011년 02월 11일 오전에 수협 중앙회 조합 감사실 민원담당자로부터 전화 통화가 되어
조치를 취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음.

* 12시 10분경 의창 수협 판매과 김명재로부터 사과의 전화를 받음.
글을 지우던지 댓글로 좋게 써주겠다고 했음.
2011-02-11
 


임정수
제목 : 조합 감사실 민원담당자님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드립니다.

불친절했던 직원에 대한 감정은 순간적으로 두고두고 괘씸하였고
오래도록 게시판에 올려놓으려 했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사과의 전화에 일순간 마음이 풀려
이렇게 또 다시 글을 올리게 되었군요.

먼저 빠른 조치를 취해주신 조합 감사실 민원 담당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얘길하다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한 통의 사과 전화로 오해도 풀고 안좋았던 감정들이 확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
모든 게 민원 담당자님의 수고로움에 대한 결과가 아닐런지요.

보면 볼수록 마음 상하는 글인 것 같아
올렸던 글은 허락도 없이 삭제를 해버렸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수협을 애용하고 사랑하는
고객의 한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빠른 조치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신묘년 새해에도 더욱 발전하는 수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 부산 구포에서 임정수 드림
2011-02-11
 


임정수
* 의창 수협 자유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지웠음. 2011-02-11
 


임정수
다음부턴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하겠다고 하더니
오늘 날짜(05월 24일, 화요일)까지도 아는 척도 안함.

씨이..두고보자...
2011-05-24
 


임정수
2011년 07월 13일 12시 33분경 김명재에게서 전화옴.

친구가 의창수협 검색하니 히라시의 자연농원에서
의창수협 판매과 김명재라고 이름이 뜨서 당황스럽다며 지워달라고 함.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니 내일 아침에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자고 함.

* 전화를 끊고보니 인터넷으로 이름이 뜬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걸로 봐선
아직은 사회생활을 한참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실명이 거론되는 것이니 일단 다음(히라시의 자연농원)에선 글을 삭제하고
홈페이지엔 계속 올려놓을 것이다.
(그러게 평소에 좀 잘하지...쯧쯧...)
2011-07-13
 


임정수
추천 1순위는 허진성이라고 함. 2011-10-07
 


임정수
2011년 10월 06일에 어머니께서 병원에 가셨는데,
어머니 폰으로 의창수협 손과장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며
무슨일로 그러냐면서 손과장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하시길래 당장 전화를 했음.

그동안 경매를 보는 일을 하다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아 게시판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나의 글이 올라와 있는걸 보았다며 좀 지워줬으면 한다고 하길래,
지난번에도 지울려고 했었는데 비밀번호를 몰라 못 지웠다고 했더니
글을 쓴사람이 비밀번호를 알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 지울 수 있느냐고 함.

내가 무척 열을 받아서 글을 올릴때엔 삭제를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올렸기에
사실, 지금에 와서 비밀 번호가 생각나지도 않고 어떤 것인지 기억에도 없다.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아님, 삭제를 해야할 경우가 되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다보니 처음에 올렸던 글 하나만 빼놓곤 다 지울 수 있었다.

다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때엔 간이라도 빼줄 것 처럼 다정스럽게 얘길 하지만,
막상 다음날 부딪히다보면 아는 척도 안하는게 사실이다.

손과장 역시 평소에 잘 얘길하며 지낸 것은 아니지만.
아침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를 하고 지냈기에
다음엔 차라도 한잔 마시며 얘길 나누어 보자고 한다.

따지고보면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서 서로 아옹다옹 하면서
얼굴을 붉히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건 나도 안다.

그런걸 잘 알기에 남에게 싫은 소릴 듣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누군가 나를 건들지 않으면 내가 남에게 폐를 끼치는 일은 결코 없다.

< 니가 그카이 내 그카지, 니 안그카면 내 그카겠나?>
ㅎㅎㅎ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누구든 먼저 나를 찝접거렸기에 내가 만응을 한 것 뿐인데,
애초에 가만히 있었으면 내가 미쳤다고 그랬을까.

암튼, 2011년 10월 06일에 손과장과 통화후 07일(금요일)에 댓글로 올려놓는다.
2011-10-07
 


임정수
2012년 01월 07일 05시 30분경에 경매도중 김명재가 어머니를 힘껏 밀어서 넘어질뻔함.
(앞전에 아귀가 경매에 나와서 아귀의 특성상 진액이 흘러 무척 미끄러웠기에
아마도 넘어졌더라면 최소한 중상으로 입원하였을거라 생각된다.)

어머니께서 아픈 사람을 그렇게 심하게 밀면 되느냐고 했더니
그러게 비키라고 하지 않았냐며 오히려 큰소리 친다.

나이 많은 사람을 그렇게 밀면 되느냐고 하니
앞으로 고기 사러 오질 않으면 되지 않느냐고 하여

내가 나서서 괜히 이야길 해봐야 통하지도 않을 것 같아
안경을 낀 과장(?)에게 조용히 얘길 했더니 수협이 누구덕에 먹고 사는데
고기를 사러 오지말라고 하면 안되는 얘기라며 나중에 한마디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2012-01-08
 


임정수
2012년 01월 08일 06시 15분경 김명재가 비키라며 가야 아지매를 힘껏 미는 바람에
화선이 모친이 넘어질 뻔 하였는데, 아마도 넘어졌더라면 대형 사고가 날뻔 했을 것이다.

화선이 모친이 그렇게 밀면 되느냐고 한마디 하니 조금도 지려고 하질 않고
김명재는 큰소리를 질러댄다.

아마도 빽이 대단한가 보다.

어제 우리 어머니를 밀어서 안경낀 과장(?)에게 말을 했더니
과장이 한마디 하겠다고 하였었는데...

가재는 게편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과장이 아무런 말을 안했을수도 있겠지만, 이런 생각을 안해볼 수가 없다.

우선, 과장이 김명재에게 주눅이 들어 말을 하질 못했거나
아님, 과장말을 개똥구녕에 말라 비틀어진 똥가루 정도로 생각하기에 그냥 씹어 넘기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빽이 좋아서 그런게 아닐까?

지금은 대목을 앞두고 있어서 장사를 그런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대목을 세고나면 어차피 장사도 예전만 못할 것이고...

차라리 이참에 밀면 힘없이 넘어져 병원 신세나 지면서 몇개월 쉬는 것도 괜찮겠지...
2012-01-08
 


임정수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
김명재가 하는 행사가 글렀기에...
아무리 얘길해도 알아들을리가 없는 건 분명하고...

[소귀에 경읽기]라는 말이 생각난다.
차라리 소새끼라면 말뜻은 못알아 들어도 고개라도 끄덕이지...

어쩌면 김명재는 부모 밑에서 태어난게 아니라 하늘에서 뚝 떨어졌는지도 모르겠다.
부모 밑에서 자랐다면 부모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바르게 행동하려고 노력할텐데...

부모가 먹고 살기에 바빠서 가정 교육을 제대로 시키질 못해
사회 생활을 통해 사회 교육이라도 똑바로 배우라고 학교엘 보내고,
단체 생활을 통해 친구를 만나고 대인관계를 넓히며 고등 교육을 받고...

취미와 적성을 살려 대학까지 나와 좋은 직장에서 사람답게 살려고 하는게 당연지사인데...
2012-01-08
 


임정수
이건... 고기를 사려고 몰려든 중상(중간상인)들을 개돼지 취급하듯...
아니지...개돼지도 아니고 마치 거지 취급하듯 억수로 업신 여기는 꼴이라니...

사람의 심리가 그렇지 않은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려고 하는...

다들 새벽잠을 설치면서 까지 위판장엘 나올땐 남들보다 더 좋은 고기를 더 싸게,
더 먼저 사려고 하다보니 옆사람에 떠밀려서 경매장 안으로 밀려 들어갈 수도 있는데,
경매를 하기 위해 고기 다라이를 미는 막대기로 세게 미는 걸 보면
마치 사람을 사람을 대하는게 아니라 짐짝 다루듯 패대기 치려고 하는 모양과
조금도 다를게 없는 것 같다.

오늘은 안경을 낀 과장(?)이 없어서 주위를 둘러보니 손과장이 서 있었다.

누군들 자기 어머니에게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 아무라도 가만히 있질 않을 것이다.

내나이 오십을 바라는 때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 어머니께 그렇게 큰소리치고 악다구니를 해대는 놈과 입섞어 아웅다웅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다음에 또 그러면 이번엔 두번 다시는 글을 지우는 일이 없을거라며
손과장에게 얘길하려고 했는데,
오늘따라 내가 바빠서 미처 얘기할 시간이 없었다.

내일이라도 보면 꼭 얘길 해야겠다.
2012-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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