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9/10/27, 조회 : 134
제목  
 관음사 일기 ㅡ285

관음사 일기 ㅡ 285


내일은 시월 초하루.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오랫만에 퇴원해서보니
법당이며 집안 청소가 전혀 안되어있고
누구 하나 도와줄 사람도 없다.

어머니는 인공관절 수술을 했기에
방바닥에 앉을수도 없는 상황...

나역시 얼마전 허리 수술로 퇴원을 하고보니
엎드릴 수도 앉을수도 없다.

누군가 이렇게 말을할수도 있을 것이다.
평소에 인맥 관리을 어떻게 했냐고...

하지만 다들 제앞가림도 하기 힘든 상황에
이렇게 사소한 걸로 짐을 지울순 없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스스로 하려고 한다면 몰라도
괜히 이래라 저래라 하면 오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리고 말 것이다.

그래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내가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수밖에...

알바를 핑계로 조카를 불러서
오랫만에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정리했다.

모처럼 묵은 때를 벗겨내고 깔끔하게 청소를 했더니
내마음의 묵은 때까지 시원스럽게 벗겨진 기분이다.

이제 기다리면 된다.
반가운 신도들의 환환 웃음으로 시작될
시월 초하루의 법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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