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07/11, 조회 : 1306
제목  
 내게 편지쓰기

내게 편지쓰기 / 임정수





요즘은 스마트폰의 사용법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
하나 하나 새로운 걸 깨우칠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하나...

머리속에 온통 수많은 정보들로 가득차서
용량 초과로 때론 머리가 뽀개질것만 같은 아찔함도 느끼곤 한다.

그런데 어디서 공부를 하느냐고?
그건 가르쳐 주기가 조금 애매한 부분인데...

솔직히, 폰을 구입한 대리점으로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을 때도 있는건 사실이지만
만약에 대리점으로 갔을땐 여직원과 대면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남자 직원이나 여직원이나 불친절하긴 마찬가지지만...

그정도로 불친절하다면 차라리 다른 곳에서 구입을 하지 왜 거기서 구입했냐고?
나도 하고싶어서 그곳에서 구입한건 절때로 아니고..

어쩌다 보니 조건도 괜찮고 요금도 저렴해서 이참에 하나 장만하긴 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자동차 보험이니 일반 보험을 들어도
다른 곳에선 고객인 내가 미안할 정도로 친절한데
대기업인 S*대리점은 정말 갈때마다 실망을 느끼곤 한다.

스마트폰(갤럭시 4)을 2014년도 7월 2일날 내가 살고있는 덕천동 (덕천로타리 부근)지점의
S*대리점에서 구입하였다.

하지만 개통한 첫날부터 밧데리를 만땅이 되도록 충전하고 사용했는데...
솔직히 사용이라고 해봐야 사용방법을 몰라 그냥 대기 상태로 놔둔것이 전부였다.

인터넷은 사용할 줄 몰라 끄놓고 와이파는 작동이 되도록 켜놓았을 뿐인데도
그넘의 밧데리는 꼭잠그지 않은 수도마냥 줄줄 새기 시작하는 것이다.

시일이 더 지나면 서비스도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
도저히 참다못해 일주일만에 S* 대리점으로 찾아가서 밧데리를 교체해달라고 했더니

장비에 이상이 있는 부분이 아니고...
와이파이가 수시로 신호를 잡기 위해 마구 돌아다니다 보니 그부분에서 밧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 같다며
구포역 앞으로 이전한 서비스센터로 가보라는 것이다.

전체를 다 바꿔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밧데리만 빼서 다른걸로 갈아주면 될텐데...
소비자 입장에선 그다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그냥 대충...
적당히 사용하다가 의무 기간이 지나면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꾸어야지...

우리나라 회사는 모두가 거기서 거기라 잘나고 못나고가 없다.
특히 서비스 부분에 있어선 더더욱 그렇다고 본다.

차라리 외국계 회사들이 대거 진출해서 전국 곳곳에 쫙 깔렸음 하는 바램이다.
그래야 경쟁력도 생기고 서비스 부분도 개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여튼, 한 번 실망하면 두 번 다시는 찾고싶지 않은 곳이기에
비록 그곳에서 구입을 하였다고 해도 되도록이면 안가려고 노력한다.

그럼, 스마트폰 사용법을 어디에서 배웠을까?

앞서도 언급한 바가 있지만 내가 거래 구좌를 개설하여 자주 가는 은행이 있다.
그곳의 여직원이 너무나 친절하여 적금 통장이며 저축성 통장도 몇개나 개설하였는데,

자주 만나고 부딪히다 보니 은행 업무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얘길 자주 나누다 보니
스마트폰의 사용법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가르쳐 주고...그렇게해서 사용법을 익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 것이 있어서 또 한번 찾아갔다.
그것은 폰의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서 저장하는 방법이다.

일반 구형 폰의 경우엔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하여
해당 폰의 기종에 대해서 연결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고
조금은 번거롭고 까다로운데...

스마트폰의 경우엔 어떨까 하여 혼자서 컴퓨터에 들어가서 물어보고 찾아보고
이리저리 헤매도 보았지만 도저히 알길이 없어 찾아간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컴으로 저장하려면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니
기존의 경우엔 케이블로 컴에 연결해서 넘겨 받기로 저장하였지만

지금은 인터넷(아이콘)를 텃치하여 좌측 상단에 표시되는 부분을 클릭해서
메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또다시 표시되는 부분을 찾아 클릭하고...
그러더니 갑자기 내게 쓰지쓰기로할까요?이러는 것이다.

내게 편지쓰기라...
그러니까 내하고 니하고 편지를 주고받고 그런거란말이지...

당근이지...
두말하면 잔소리고 세말하면 입아픈 소리...

그러자고...
메모할까요? 그러면서 그녀의 메일 주소를 받아적을 준비를 했다.

그랬더니 인터넷 들어 가서 좌측 상단의 표시되는 아이콘(?)을 터치하고...
그녀가 불러주는대로 열심히 빠르게 적어나갔다.

그런데 불러주는대로 적긴 적었는데 조금은 이상타...
그냥 메일 주소만 적어주던지 불러주면 될 것을 요상하게 요리조리 말을 돌리고 있으니 말이다.

은근슬쩍 가르쳐 주면 될 것을.... 그새 맘이 변했나?
하긴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도 같으니 하루에도 여러 수십번은 더 바뀔 수도 있겠지...

그런데...그건 아닌것 같다.
설명을 들으며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니
내가 사용하는 한메일 속에 편지쓰기처럼 내게편지쓰기라는 것이 있으니...

크~
내가 괜한 혓물만 켜고 만 것이다.
괜히 좋다가 말았다...ㅎㅎㅎ

폰으로 찍은 사진을 갤러리에 저장하여놓고
사진을 클릭하여 제목 쓰고 보내기 하면 끝~~

사진도 날 닮아서 중간에 한눈 팔고 딴짓거릴하느라
집에있는 컴에 안돌아왔으면 어떡하나 그러면서 오자마자 컴을 켜고 확인했더니
한쪽 모서리에 잘 도착해있다고 웃으며 손을 흔든다.

참나...
니나 나나 여자말 하나는 기가 차게 잘듣는단 말야...

그런데 하나 하나 불러주는데로 가르쳐 주는대로 열심히 적었건만
막상 내가 해보니 안되는건 무슨 심보일까?

이것도 남자라고...(남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라고...)
지문 인식이 되어 있어서인지 그새 내가 남자라는 걸 인식하고는
나를 갖고 놀려고 그러나 보다.

우짜지?
내일은 토요일이라 은행 업무를 안보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연락처라도 알아두는건데...
다음주 월요일엔 무슨 핑계로 전화번호를 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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