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09/03, 조회 : 969
제목  
 우울한 날에

우울한 날에 / 임정수





9월로 들어서니 왠지모르게 자꾸만 우울해지는건 무엇 때문일까.
갑오년 들어서서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비가 자주 내리다 못해 아예 물폭탄을 퍼부을 때도
그렇지는 않았는데...

무엇 때문일까.

예?
와 자꾸 니를 쳐다보고 말하냐고예.

나는 아무 생각없이 말한건데...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니 양심에 찔려서 그라지예.

아이라고예.
아이면 아이지 성은 와냄미꺼.

그참...
성질 한 번 더럽네...

지금 이 글을 보고있는 아저씨 니...
아... 아지매 니도 있다고예.
알았슴미더.

근데...
지가 장난감 없이도 혼자서 잘논다고예?

그라먼 마음도 뒤숭숭한데 이렇게라도 안놀면
진짜로 우울증이 걸릴라 안캄미꺼.

그나마 혼자서라도 넋두리도 하고
가끔은 미친 듯이 헛소리도 하면서
가슴 속에 응어리진걸 풀어야 안되겠슴미꺼.

마따고예?
마끼는 개가 몽디를 마슴미꺼.

대따고예.
고마하자고예.
알았슴미더.

언자는 조금 우울했던 마음도 풀리고
기분도 한 단계 업~ 되서 살것 같네예.

내일은 뭐하고 놀꺼냐고예.
글쎄예...

아저씨 니가 밤새도록 한번 생각해보고
내일 아침에 이야기 좀 해주이소.

그라먼 니는 뭐할거냐고예?
지는 마...디비 자야지예.

할일없는 아저씨 니는 밤새도록 생각하고
지는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잠이나 실컷 처자빠 잘남미더.
(메롱~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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