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08/23, 조회 : 1061
제목  
 어이가 없어서...

올봄에 군에간 조카...

첫휴가를 나올 적에 차비가 없다며
전화가 걸려왔는데
얼마나 기가 차던지...

군인들 월급날이 10일인데
13일에 휴가 나오면서
돈이 하나도 없다니...

휴가 나오던 날
월급이 지급되는 개인카드는 어쨌느냐고 물었더니

부대에서 보관을 하느라
맘대로 가져오질 못한단다.

부대 사정상
컨테이너 박스에서 생활을 하는데
돈을 걷어 비품을 사느라
카드에 돈도 없다는 것이다.

요즘 구타 및 각종 사고로
사회적으로도 어수선한데
꿈자리도 뒤숭숭하여
해당부대 카페 게시판에 전후사정을 올렸더니

자세히 알아본 중대장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는데

부대내에선 일체 금품을 걷지않고
개인카드도 다른 사람이 절대로 관리할 수 없으며

카드 내역을 살펴보니
조카가 3만원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카드에 남아있었다고 한다.

그럼 뭐 때문에 차비가 없다며
그난리를 떨었는가?

3만원 정도 사용했다면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사용을 할 수도 있다는 건데

무슨 이유로 카드를 부대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물론 중대장이야 병영내에서
아무런 문제도 없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지만
왠지모르게 석연치가 않다.

나중에 조카를 위해
생명보험이나 하나 들어놓으라고 해야겠다.


-----------------------------------------------------------------------


//
6중대장님! 감사합니다.

컴맹인 *현수 엄마를 대신해서 이렇게 제가 대신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현수가 휴가를 나올때에도 중대장님께서 신경을 써주셔서

아무탈없이 현수가 잘 다녀갔는데...

그때 이후로 고맙다는 인삿말도 없이 지금껏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저도 5군단 105 통신단에서 사병 생활을 하였고

하사관으로서 702 특공연대와 2공병 여단를 거쳐

120 공병대대에서 전역을 한 사람으로써 한가지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어

왠만하면 글을 올리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군인들 월급날이 10일로 알고 있는데

13일날 휴가를 나오면서 돈도 한푼 없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지라...



이번에도 9월 초에 휴가를 나올 예정이라고 하더니

10월달로 연기가 되었다고 들었는데...



돈이야 있다가도 없는게 돈이기에 굳이 돈을 따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구타나 따돌림...등으로 인한 불미스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라도 궁금한건 짚고 넘어가자는 마음에...



월급이 나오는 카드(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알고있습니다만...)를

누군가 다른 사람이 대신 관리(?)를 하고 있거나

혹시라도 부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건 아닐까 염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말씀드리게 된 것입니다.



현수가 요즘 부대내 사정상 콘테이너 박스를 막사로 이용하며 지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십시일반으로 돈을 걷어 필요한 물품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별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만





혹시라도 카드를 간부가 아닌 다른 사람(선임)이 대신 관리하며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여 노파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 지난번 현수가 휴가를 나왔을때 카드를 꺼내보라고 슬쩍 물었더니

부대에서 보관을 해서 함부로 들고 나오질 못했다고 그러더군요. )



저뿐만 아니라 현수 엄마도 그렇고...

아무 것도 아닌 일로 괜한 오해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궁금하기도 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기에

말씀드리는 것이니 기분 상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그럼...

지루하면서도 별로 영양가 없는 제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현수 외삼촌 임정수 010 - 8389 - 5549 드림 ~~



5중대장 김** 03:03 new

5중대장입니다.
아직 중대장이 글을 못본것같기는 한데요...
부대에서 카드를 통합관리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것이기 때문이죠.
중대장과 직접통화해보시거나...
행정보급관과 통화해보시는게 빠를것같습니다.
저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짐작이 가는 부분이 있긴하지만...ㅎㅎ 좋은밤되세요^^

답글 | 신고 ┗ 임정수(2대대 6중대 *현수 외삼촌) 06:58 new
그렇군요.
저는 부대에서 카드를 통합관리 하는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현수가 휴가 나왔을 때 카드를 보자고 했더니
부대에서 보관을 하고 있어서 휴대를 하질 않았다고 하여 의심이 되긴 하더군요.

현수가 아무런 탈없이 군복무에 충실하다 전역하면 괜찮겠지만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 걱정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더군다나 저 역시 강원도에서도 군생활을 하였고
현수가 *사단에서 복무하고 있어서인지
남다른 애착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5중대장님께서 카페에 다녀가시는 흔적도 지켜보면서
정말 좋은 중대장님이라고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5중대장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답글 | 수정 | 삭제 2대대 6중대장 05:55 new
개인카드를 통합보관 하지는 않습니다.
출근해서 확인해보고 전화드리겠습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글 | 신고 ┗ 임정수(2대대 6중대 *현수 외삼촌) 07:13 new
10일날이 월급날인데 13일날 휴가 나오면서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하는데다
개인카드(?)까지 부대에서 보관을 한다며 휴대를 하질 않았다고 하여

혹시나 부대내에서 괴롭힘을 당한다거나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던차에
9월 초에 휴가를 나올 예정이었는데 다음으로 미루어졌다기에 더욱 의혹스러웠답니다.

다른 병사들도 개인 카드를 부대에서 관리를 하고
아무 것도 아닌 일로 괜한 오해를 하는 것이라면 정말 다행스럽겠지만
개인 카드를 통합보관 하지는 않는다고 하시니...

답글 | 수정 | 삭제 ┗ 임정수(2대대 6중대 *현수 외삼촌) 07:13 new
임정수(2대대 6중대 *현수 외삼촌)
그냥 전화상으로 여쭈어보고 오해를 풀어도 될 일이겠지만
6중대장님을 믿기에 이렇게 투명성있도록 글을 올린 것이니
너무 기분 나쁘게 생각진 않으셨음합니다.

전화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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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08월 21일에 글 올려놓고 22일 현재 시간 09시 16분 카페로 옮겨놓음.

* 2014년 08월 22일 오전 10시 02분에 현수 중대장(6중대장)에게서 전화옴.
개인 카드를 현수가 가지고 있고 잔금도 충분히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돈을 걷은 적도 없다고 함.

앞으로도 돈을 걷었다거나 그러면 중대장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함.

* 2014년 08월 23일 오후 1시 3분에 현수 엄마에게서 전화옴.
현수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부끄러워서 얼굴을 못들고 다니겠다면서
아무탈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글좀 올리지 말라고 함.

<휴가를 나올 놈이 애초에 카드에 돈도 없고 차비가 없다고 전화를 하고
개인카드도 부대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맘대로 들고 나오질 못하다고 해놓고선
지금에 와서 아무탈없이 잘 지내고 있으니 글을 올리지 말라고...

그러면 괜히 나혼자서 헛지랄하며 맨땅에 헤딩을 했다는건가?

흐이구...
누가 들으면 나보고 대가리에 총 맞았냐고 그러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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