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07/18, 조회 : 1024
제목  
 070

070 / 임정수






한동안 심심찮게 폰을 바꾸라는 스팸 전화가 많이도 걸려왔었다.

그럴때마다 폰 바꾼지 이삼일 정도밖에 안되었다고 그러면
지금 사용하고 계신 전화를 몇 년간 사용하고 계시네요라고들 한다.

내가 어떤 기종의 폰을 사용하고 있는지 당사자인 나자신도 잘모르겠는데
생전 처음으로 전화를 걸어온 사람들은 나보다도 더 나에 대해서 잘들 알고 있는 것 같아
개인 정보 유출이 아닐까 하는 의심부터 가지게 되는데...

막상 114로 전화를 걸어 이러이러한 전화를 받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스트레스를 받아 죽을 지경이라고 말하면
한결같이 대답하길 확인해보니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적은 없다는 것이다.

내가 폰과 전화번호를 바꾸면서 S*에서 LG텔레콤으로 바꾸었는데
S*라고 하면서 나에 대해서 잘알고 있다면 어느 누구든 의심이 되질 않겠는가.

그렇게 걸려오는 전화가 하루에도 여러 수십통은 더 되다보니
스팸 전화로 분류해서 받질 않는데

그들중에 약삭빠른 사람들은 스팸으로 등록해놓은걸 알고
다른 폰으로 전화를 걸어오기도 한다.

얼마전에 스마트 폰으로 바꾸고부턴 좀 뜸한 것 같다.

사실, 스마트폰에 대해서 하나 하나 배우고 있는 실정인데
나처럼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가 사용하는 폰이 구형폰인지 스마트폰인지 대충은 알수가 있어서
예전처럼 막무가내로 연락하기 전에 미리 알곤 안하는 경우도 더러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른 문제로 조금 스트레스를 받을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070 전화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엔 지역 번호가 서울일 경우엔 구십구점 구프로는 받질 않는다.

요즘은 지능이 발달되어서 그런지 서울 전화를 잘못 받으면
나도 모르게 폭탄 요금을 물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다
지금은 대부분 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일반전화는 저장을 해두고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안하고 안받는게 상책인 것이다.

그런데 가끔씩 걸려오는 070이란 낯선 번호가 있는데
이 번호는 보도 듣도 못한 번호이다 보니 한참을 울리다 제풀에 지쳐 끊어지면
얼른 삭제하여 지워버린다.

혹시라도 잘못 눌러서 재발신으로 내가 전화를 걸게될까 하여...

어떤 이들은 070이 컴퓨터에서 거는 전화라고들 하기도 한던데
나는 내가 모르는 번호는 상대를 하질 않다보니 그런데엔 별 관심도 없다.

그리고 상대방이 정말로 급하고 중요한 일로 재게 전화를 한 것이라면
자신의 폰으로 문자 정도는 남겨놓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센스도 모른다면...아니, 알면서도 그렇게 하질 않는다는 것은
자신들의 정체가 탄로나지 않도록 철저히 위장하려고 하는 속셈인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내가 070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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