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4/07/16, 조회 : 1014
제목  
 관음사 일기 - 158

관음사 일기 - 158




비가 올려면 시원스럽게 팍 팍 쏟아졌음 좋겠는데
오다가 말다가...

사람 감질나기 좋을만치 내리고 있으니
올여름 장마는 분명 마른 장마임이 틀림없습니다.

어떤 지역에선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폭우가 내려서
침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정작 비가 많이 내리질 않아
물을 필요로 하는 곳에선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니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날씨가 고르질 못한 것이 아니라
사회가 어수선하니 날씨도 기온도 정상이 아닐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이번 장맛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엔 안된 말이지만
장마철 별다른 피해없이 잘넘어 가기를 바라던 때는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비가 와야될땐 어느정도 내려주어야 장마란게 실감이 날텐데...
올 장마는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고 있으니...

예?
장마철 변덕스런 날씨마냥 소원하시는 간절한 기도도 이루어질듯 말듯 하면 어떡하냐고예?

그럴리가 있겠습니꺼.
자고로 기도란 자신이 열심히 기도를 한만큼 성불도 따라간다 아입니꺼.

지금부터는 열심히 기도하겠다고예?
지금부터가 아니라 항상 열심히 해야지예.

기도를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한다면 그것은 기도가 아니거든예.
마음 속 깊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하는게 기도거든예.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루어진게 없어서 그만둘까 고민 중이라고예?
지금껏 속았는데 한번 더 속는다고 생각하면 어디가 탈 나겠습니꺼.

백척간두에 매달린 기분으로...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열심히 해보이소.

언젠가는...
반드시 성불 있을낍니더.

그런 의미에서...
7월 초하루가 몇일 남질 않았네예.

바쁘시더라도 급한 일 잠시 접어두고
초하루땐 법회에 꼭 참석해서 부처님 전에 열심히 기도해보이소.

알았지예?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580  관음사 일기 - 165      임정수 2014/10/02 1147
579  하이고야~      임정수 2014/10/01 1060
578  관음사 어린이집      임정수 2014/09/29 1158
577  관음사 일기 - 164      임정수 2014/09/24 956
576  29세 처녀 이장 미선씨네에서      임정수 2014/09/22 1164
575  복어국      임정수 2014/09/14 1248
574  누구세요?      임정수 2014/09/07 972
573  우울한 날에      임정수 2014/09/03 970
572  관음사 일기 - 163      임정수 2014/09/02 1112
571  관음사 일기 - 162      임정수 2014/09/01 932
570  변태는 변태다      임정수 2014/08/29 1027
569  관음사 일기 - 161      임정수 2014/08/25 1053
568  어이가 없어서...      임정수 2014/08/23 1061
567  관음사 일기 - 160      임정수 2014/08/21 916
566  아사이베리      임정수 2014/08/15 1232
565  카카오스토리      임정수 2014/07/19 1152
564  070      임정수 2014/07/18 1025
563  관음사 일기 - 159      임정수 2014/07/17 957
 관음사 일기 - 158      임정수 2014/07/16 1014
561  조카의 첫휴가      임정수 2014/07/14 1116

 [1][2][3][4][5][6][7][8][9] 10 ..[38]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Old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