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04/09/12, 조회 : 1860
제목  
 


말 / 임정수


세상의 모든 말은 도리를 절제하기 어렵게 하며 말을 많이 할 수록 수다스럽게 되기가 쉽다.
때로는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상하게도 하며 자기가 내뱉은 말에 자기 스스로 갇히기도 한다.
그러므로 말이란 잘 정돈해서 다스려야 하는 것이다.

남을 비방하는 말도 서로 이간 시키는 말도 삼가야 하며 앞 뒤가 틀리는 말,
야유하거나 아부하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심술 궂은 말로 시기하고 질투하여 나쁜 감정, 나쁜 표정으로 하는 말은
상대에게는 악담하는 말일는지 모르겠으나 자신에겐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 하여야 할 것 이다.

지나친 자랑이나 지나친 농담으로 말을 해서도 안되며 책임질 수 없는 말은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한다.
변명하거나 거짓으로 증거하는 말 등에는 칼날도 들어 있고 독침도 들어 있어
그말을 하는 자신도 모르게 많은 사람을 다치고 상하게 하니 그런 말들은 쓰지 않아야 한다.

듣는 것도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잘 정돈되고 잘 다스려져야 한다.
조용히 성의있게 들으며 도중에 가로막지 말고 뜻을 새겨 들어야한다.
다른 말들로 소란스럽게 하지 말고 좋은 표정과 긍정적으로 들으며 도중에 자리를 뜨지 않아야하고
반드시 들었음을 표현해야 한다.

서로 말하고 들음이 순조로우면 그것이 바로 잘 이루어진 조화일 것이다.
쓸 때에는 간단히 쓸 수 있어야 이롭고 쓰고 나면 의롭게 되어야 잘 쓴 것이니
정돈과 정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무슨 일이든 시도하기는 쉬워도 마무리 하기는 쉽지가 않다.
뇌물을 받은 사람들이 그것을 거절 하는 것은 쉬워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듯이,
부실 공사로 지은 건물도 부수기는 쉬워도 돈이 들어가지 않으면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또한 남을 이간시키긴 쉬워도 서로 사랑하게 하기는 쉽지가 않고,
생각하기는 쉬워도 깨닫기는 쉽지가 않으며,
서두르기는 쉬워도 착실하기는 쉽지않고 어지럽히긴 쉬워도 정돈하기는 쉽지 않다.

무엇을 주려고 하기는 쉬워도 주기는 쉽지 않으며 선택하기는 쉬워도 선별하기는 쉽지 않으며,
정을 펴기는 쉬워도 고르게 펴기는 쉽지 않고 거슬리게 하기는 쉬워도 조화되게 하기는 쉽지 않다.

치우기는 쉬워도 중도를 지키기는 쉽지 않고 침울하기는 쉬워도 도에 침잠하기는 쉽지 않다.

그중에 쉬운 것만 택하지 말고 항상 실천 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선정이 잘못되면 바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치 못하고 쉬운 것과 어려운 것,
같은 것과 다른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가짐과 가져서는 안될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앞 뒤 가려내지 못하면 반드시 탈이 된다.

그러므로 모든 말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걸 명심하고,
언제나 두번,세번 생각을 한 후에 말을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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