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04/09/11, 조회 : 1993
제목  
 정희의 웃음(추억을 정리하면서...)

정희의 웃음 / 임정수



어두운 밤 속의 꿈이라 그럴까.
더욱 더 선명하게 떠오르는 너의 얼굴을 보면서 지난날들을 회상하여본단다.

내가 푸른 제복을 입기 전에 난 철없던 시절을 보낸 것 같다.
왜냐하면, 남자들만이 겪을 수 있는 그러한 참 세계를 몰랐으니 말이야.

정희야!
조용히 불러보면서 맑은 밤하늘을 바라본단다.

수많은 별들이 너의 얼굴을 만들면서 살며시 웃어 보이는구나.

난 마음 편하게 병영 생활을 할 수 있단다.
나만이 간직할 수 있는 정희이기에 너의 작은 웃음은 나의 작은 희망이고,
너의 작은 소망은 나의 전 생애의 꿈일 것이야.

정희야!
우리의 군은 육십만의 불침번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고 있으므로
정희가 마음 편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서신을 보낼 수도 있으니까,
우리 군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될 거야.

멋있는 푸른 제복을 입은 사람을 애인으로 둔 사람들은 열심히 사랑하고
생각하며 행동해야 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희야!
오늘은 맑고 깨끗한 밤하늘이 나의 마음을 너에게 전해주는 것 같구나.

오늘도 보이지 않는 너를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게.

신록의 계절 오월에 항상 어여쁜 숙녀로써
새롭고 활기찬 삶을 엮어가길 기대하면서 아울러 좋은 소식 기다린다.

안녕...

일천구백팔십칠년 오월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장암4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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