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9/12/27, 조회 : 70
제목  
 관음사 일기 ㅡ 298

관음사 일기 ㅡ 298


오늘은 십이월 초하루이자
내가 처음으로 세상에 눈도장을 찍은 날이다.

엊그제가 동짓날이고 평일이라서
직장엘 나가거나 바빠서 못오신 분들이 많고

동짓날에 참석했으니 오늘같은 날엔
굳이 참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은
묵묵히 앞만을 보며 자신이 할일만 하는...

일년 열두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불심으로 꼭 참석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초하룻날이자 나의 귀빠진 날에
법당의 부처님도 외롭지 않고 나도 외롭지 않다.

매번 유명한 떡집에서 케이크를 주문해서
가지고 오시는 김해 보살님 덕분에

오늘도 아주 부드럽고 맛있는 케이크를 맛보며
초하루와 함께 년말을 뜻깊게 보낼수 있는것 같다.

오늘의 케이크는 모양도 모양이지만
맛이 특별하게 좋아서 한마디로...
끝내준다~~~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주신 우리 신도님들 덕분에
올해의 마지막 초하루 법회를
여법하게 잘 마칠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오늘 동참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하며

좋은 성불 있으시길 두손 모아 합장 축원한다.
성불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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