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산문

이름  
  임정수(작성일 : 2019/12/24, 조회 : 68
제목  
 관음사 일기 ㅡ 296

관음사 일기 ㅡ 296


낼모레면 밤의 길이가 제일 길다는 동짓날이다.

마침 일요일이어서 그동안 직장에 출근하느라 
초하루때마다 제대로 동참하지 못하신 분들이 
전화로 꼭 오겠다며 연락을 해왔다.

올해는 새로운 신도들도 많이 오셨고
동짓날엔 제법 북적거릴것 같아서

내일쯤 찹쌀을 갈아서 새알을 비빌려고 계획하고
오늘은 팥죽과 함께 먹을 시원한 국물김치를 만들었다.

과일은 모레쯤 보시하신 분이 주문을 하겠지만,
미리 떡집에 떡을 맞추신 분, 찹쌀과 팥을 보시하신 분...

이래저래 합의 동참으로 많이들 동참해주셔서
2019년을 뜻깊고 보람되게 마무리 할수 있을것 같다.

내일 새알을 비빌때 누군가 와서 좀 도와주면 좋겠지만, 

일요일엔 동짓날이고 26일은 초하룻날이라서 
그것까지 부탁할 염치가 없다.
그냥 어머니하고 둘이서 비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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